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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처음 아기가 생긴 것을 알았을 때는 2014년의 어느 늦은 여름이었다.어느때처럼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아침에 꿈을 꾸었다. 눈부신 방 안에서 아기의 출산이 이루어졌다.간호사가 내게 아기를 품에 안겨주었다.아무 말도 없었지만 나는 그 아기가 나의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눈부신 환희의 순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아기의 얼굴이 너무나 예쁘고아기의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너무 생생해서 묘한 꿈이라고 생각했다.꿈을 아내한테 얘기해 준 후에 회사에 출근했고나는 오후에 그 말을 듣고 임신테스트기를 해 본 아내를 통해서우리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다. 아빠가 된다는 기쁨보다는 그냥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아기를 안 낳을 수는 없는 일이고 적절한 때에 잘 생겼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를 좋아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