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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읽어야 할, 읽지 말아야 할 책 2개를 애기할까 한다.
읽어야 하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어딘가 모르게 슬픈 책 2권이 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인 "88만원 세대"와 유명한 카운셀러 김형태님의 "너 외롭구나"이다.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는 아니지만 현대의 20대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알고 있다.
많은 20대들이 다니는 대학의 풍경조차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변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동아리 활동은 줄고, 개인적인 창작 활동은 죽었으며
정의에 대해서 너무나도 많이 외쳐야 할 20대들이 사라졌다.
어떤 대학 교수는 현재의 20대를 포기한다고 한다.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변한 현재의 20대들이 모든 것을 잘못했고 다 그들의 잘못이란 말인가? 많은 20대들이 현 20대를 욕하는 글을 보았을 것이고 현재의 20대로서 받은 불평등에 대해서 겪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유명한 책들이긴 하나 비교해서 읽어보면 좋은 두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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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는 현재의 20대가 왜 이전과는 다른지 세대간 불평등에 대해서, 그리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 이유를 파고든다. 이전 아버지 시대에 있었던 한국사회의 영광의 10년과 비단 현재의 20대뿐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세대에 따라서 있던 불평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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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반대로, "너 외롭구나"는 어떤 책이냐면 카운셀러인 김형태님께서 20대들을 상담해준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고민과 상담의 답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나약한 푸념이나 안일한 정신상태에 대해서 거침없이 지적해준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가 비교해서 보면 좋다고 추천해주어서 2009년도에 두 권을 읽게 되었다.
다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늘 나는 아닐꺼라고 생각했었다.
바보같고 안일한 대학생이, 20대가 아니였을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나 역시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가진 문제점을 자각하게 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기억에 남는 하나는 "88만원 세대"에 나온 내용이다.
운동권이 활발하던 시절 전 김영삼 대통령은 20대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우리 이전 세대의 사람들은 자신 세대들이 똘똘 뭉쳐서 자신의 세대의 힘을 강하게 과시했다.
하지만 현재의 20대는 스스로들이 뭉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전 국회의원 선거 때 20대의 여자가 나온적이 있었다. 별다른 이력이 없던 이유도 있지만 나는 20대 너무 어리다는 나이로 그를 무시했다. 20대 국회의원을 국회로 보낸다는 것에 대한 나쁜 선입견이 있었다.
우리 20대는 더 노력해서 나아가야만 한다.
20대가 갖는 사회적 약점과 불평등을 이겨내고, 사회적 약자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한국사회의 불행의 20대가 아닌, 불행을 이겨낸 20대로서 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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