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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후반이 되어서야 나는 내가 가진 문제점들을 파악했고
그제서야 나의 문제점들을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 주변 사람들의 장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장점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노력들은 때때로 내가 갖고 있던 단점을 장점으로까지 승화시켜주었고
나는 끊임없이 나아질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
시간이 꾀 지난 어느날 나는 20대 중반이 되어 있었고
나는 내가 모르던 사실을 깨달았다.
10대에는 없었던 단점들이 나에게 생겼다는 것을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취업까지 하고 쳇바퀴 같은 회사생활 속에서 난 이대로 안주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불안해졌다.
.
마치 이대로 일상의 아저씨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진화하지 못해서 도태되어 가는 삶에 대한 절망
.
아직은 결과가 무엇이 되었건간에
조금 더 꿈꾸고 싶은데
.
그냥
끊임없이 똑같은 사람들만을 보며, 싫어하는 사람들만을 보며
같은 장소에 있되,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은 아니라며,
현명한 이가 아니라면 홀로 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생각한
나의 외로운 길에
삶에 대해 열심히 임하는 어떤 이의 모습이
어린날 받았던 충격처럼 다시끔 나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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