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일이다 보니 어깨와 목은 항상 굳어있기 마련이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어느 날 주말 아침에 일어나니 담이 걸린 것처럼 목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고,
와이프가 살짝만 주물러도 엄청난 고통과 억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건 그냥 풀어서 될 것 같지 않아서 한의원이라도 가려고 와이프에게 알아봐달라고 했다.
와이프가 검색을 좀 하더니 전화로 예약을 한다.
한의원에 가는건가 해서 따라나서니 마사지샵이다 -_-;;;
본인은 개인적으로 마사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받아도 굳이 시원한지 모르겠고, 향 나는 오일로 문질문질 조금 얼굴에 팩 덮어놓고 누워있는게 왜 좋은지 이해를 못하는 1인이다;;
해외여행 갔을 때도 마사지는 늘 패스했고;;
회사 워크샵에서 단체로 갔을 때에도 중국인이 해주는 마사지 기억이 싫기도 해서 그냥 싫어한다.
그런데 마사지라니....
일단 갔다와보고서 얘기하라는 와이프 말에 들어가서 받고왔는데....
이건 뭐.. 체험단이나 후기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내 개인 공간인 이곳에 추천 후기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강력추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와이프에게 여기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아기가 다니는 소아과가 바로 근처에 있는데 오며가며 보고서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알아두었다고 한다.
일단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모두 다 고수의 기운이 느껴진다.
남자분께는 처음받아봤는데 진짜 처음 잡아주시는데 억소리가 나왔지만 이내 풀려서 '이건 뭔가' 싶었다... 허허허
둘러보니 경력 15년 이상 된 전문가 분들만 계신 곳이라 적혀있다.
처음 들어갈 때는 반신반의(부정적인 견해가 조금 더 많은....) 하며 들어갔는데 한시간 마사지 받은 후에 이건 꼭 후기를 남겨야 겠다고 생각하여
사진도 두어장 찍었다 ㅋㅋㅋ
일단 느낌만 보아도 대충하는 피부관리 중심 에스테틱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실제로 받으며 소리를 들어보니 주변에 어르신분들도 오셔서 결린 몸을 풀고가시는 듯 했다.
가격이 싼지 비싼지 자주 받지 않는 나는 모르겠으나 와이프는 매우 저렴한편이라고 했고,
일단 받아보면 정말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한시간 마사지 후에 담 걸린 것, 피로로 뭉쳐있는 것이 거의 괜찮아졌다.
일자목이 살짝 진행중이라고;; 암튼 나오는길에 생전처음으로 티켓팅이라는 것도 했다 ㅋㅋㅋ
1인실에서 남자 선생님께 받으니 주변 신경쓸 것도 없고 진짜 최고의 솜씨였다!!!!
마사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완전히 180도 바뀌었다.
이제는 몸이 좀 찌뿌둥하면 자연스럽게 예약한다 ㅋㅋㅋ
의학적인 무언가 없이 마사지만으로도 몸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고보니 정말 괜찮아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위치는 성복동 LG빌리지 1차 좀 지나서 있는데.... 뭐 설명을 잘 못하겠고 지도를 첨부한다.
몸 안좋으신 분들 꼭 한 번 다녀오시면 후회 없으실 겁니다!! 추천합니다
상호명이 바뀐건지 지도를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데 주소는 맞는 듯 하다.
상호는 '약손경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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