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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오면서 많은 고민이 생겼다.
이전에는 신축 빌라라서 손을 댈 것이 없었는데, 지은지 10년이 넘은 아파트를 와보니
전부 체리색에 이것저것 깔끔하거나 온전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 와이프와 최고로 힘들게 한 것이 현관 및 중문이었다.
체리색으로 도배가 된 대다가 현관문은 너무나도 칙칙하였다.
게다가 옆 유리는 너무 크고 때가 많이 타있었다.
- Before -
그래서 와이프와 나는 밤마다 아기를 재운 후에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실제로 아기를 9~10시쯤에 재운 후에 새벽 1시까지 페인트 칠이며 젯소 칠 등의 일을 하고는 잠을 잤다.
와이프와 나는 예쁜 현관문 색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 현관문은 코발트 블루 색으로 페인트 칠
- 바닥은 검정 데코타일 (와이프는 흰색, 검정색으로 지그재그로 나열하는 것을 원했지만 돈 때문에 검정으로 통일했다.)
- 체리색 중문은 흰색으로 페인트 칠
- 중문의 큰 유리는 망입 유리 시트지
페인트는 국내산이 저렴했고 친환경도 있었지만
외국제품인 던애드워드를 사용했고, 젯소만 국내산을 사용했다.
- After -
ㅏ
사진만 보면 상당히 잘 되었다.
그런데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와이프와 같이 페인트 칠해서 할만 했지, 혼자 하려고 헀으면 정말 하다가 쓰러졌을 것이다.
하나 망한 부분이 있다면 망입 유리 시트지이다.
넓은 유리를 한번에 붙이려다 한번 실패하여서 만 오천원 가량의 시트지를 버리게 되었고
다시 붙였음에도 기포가 제대로 안 빠져서 상당히 지저분하게 되었다.
와이프와 재작업을 많이 고민했지만
만 오천원 가량의 시트지를 다시 사는 것도 문제고
다시 사도 깔끔하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그냥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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