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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지만 다행히도 내 가까운 사람중에 죽음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은 없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어떤 이를 잃는다는 것은 자신의 일부를 잃는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아직 그런 아픔을 받지 않았음에 감사하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새로운 시작이 아닌 진정한 끝인 듯한 죽음은 누구도 경험하고 말해줄 수 없다. 가장 가깝게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했고 알 수 없는 그 사후세계란 것에 천국과 지옥을 만들었다. 끝없이 행복한 곳과 끝없이 고통스러운 곳이지만 이 또한 결국 인간의 상대적인 가치에 따라서 만들어진 행복과 고통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생각을 해보라. 행복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다. 그런데 천국이란 곳에 천사들이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풀밭에 앉아 오손도손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영원한 시간 속에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얼마 안 가서 지겨워지고 천국은 현실세계와 별반 차이가 없게 될 것이다.
결국 천국이나 지옥은 죽은 후에 있는 곳이 아닌 내가 살아서 숨쉬고 있는 이 곳이 천국이자 지옥이 아닐까 한다. 이 이야기는 친구 L과 함께 대화했고 친구는 이 느낌을 이영도 작가님의 책(제목을 잊어버렸다. 피,눈물을 마시는 새중 하나였던 것 같다.)을 보다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 딱히 꼬집어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 많은 곳에서 나온 말이다. 내가 있는 이 곳이 천국이자 지옥이다.
너무 행복해서 천국 같기도 하고, 너무 괴로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만큼 지옥같기도 한 곳.
하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였다.
현실이 미친듯이 괴롭고 힘들어도 살다가 보면 숨쉬다 보면
때로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 따스한 햇빛, 물 한 모금에 행복을 느낄 때도 있다.
어두운 터널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을 때도 있지만 지겹고 긴 기다림 속에 빛이 올꺼라는 믿음을 나는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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